LX대한지적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전주생명과학고와 온고을중학교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LX공사가 전주에서 신입사원 채용시험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X공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총 1325명이 지원해 사무직 66.1대1, 기술직 9.7대1 등 평균 1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LX공사는 전국에서 이동하는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 시간을 오후로 조정하고, 전주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LX공사는 특히 이번 채용에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스펙을 초월한 열린 채용방법인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ㆍ적용한다. 이 평가모델은 일반적인 이력 중심의 지원서 작성을 지양하고, 직무중심의 교육, 경력, 활동사항 등을 기술함으로써 취업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X공사는 새로운 채용제도로 응시율이 높아지고, 스펙이 좋은 인재가 아닌 공사 업무수행과 발전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표 사장은 “LX공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이번 공채를 전주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수험생들이 준비해 온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사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