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드라마 채널, 시청 타깃 노린 전략 편성…차별화 꾀해

입력 2014-04-23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이블TV 드라마 채널들이 전략적 편성에 나섰다.(사진=현대미디어)

케이블TV 드라마 채널들이 전략적 편성에 나섰다.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2개 이상의 드라마 채널의 전략적인 편성을 통해 운영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중 현대미디어의 ‘CHING(채널칭)’과 ‘드라마H’, CU미디어의 ‘드라맥스’와 ‘더 드라마’ 채널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채널 CHING과 드라마H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미디어는 ‘한 지붕 두 가족’의 차별화된 편성을 선보이고 있다. 두 채널 모두 드라마 전문 채널을 표방하고 있지만, CHING은 국내외 역사 드라마를, 드라마H는 국내의 최신 홀드백 드라마를 방영한다.

최근 MBC ‘기황후’, KBS 1TV ‘정도전’과 같은 사극열풍을 반영해 드라마 채널 CHING(채널칭)은 올 상반기 국내외 역사물 편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까닭에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케이블 전체 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채널칭은 전년 상반기 대비 시청률 순위를 2단계 상승시키며 19위를 기록해 10위권 대에 진입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CHING 시청률 세부 분석 결과, 남성은 추리 수사극과 역사물, 여성 시청자는 궁중 암투극의 사극을 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ramaH(드라마H)의 경우, 로맨스물과 트렌디 드라마를 편성해 2030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견인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MBC ‘기황후’와 같은 홀드백 드라마를 CHING과 동시 편성해 구매와 운영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CU미디어에서는 ‘드라맥스’를 통해 최신 홀드백 드라마(지상파 본방송 케이블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재방송되는 드라마), ‘더 드라마’에서는 명작 고전 드라마를 편성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티캐스트는 드라마 채널 ‘드라마큐브’를 통해 지난 2월 모바일 드라마 ‘어떤 안녕’을 TV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FOX채널에서는 인기 미드인 ‘워킹데드 시즌4’를 전세계 125개 국가와 동시에 방영하는 편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CHING 관계자는 “타 플랫폼(케이블, 위성, IPTV)에서의 재방송이 반복되는 국내드라마의 경우 희소성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타깃 시청자를 겨냥한 구매 드라마의 독점 제공과 같은 편성 전략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 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9,000
    • -1.04%
    • 이더리움
    • 4,758,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3.6%
    • 리플
    • 2,064
    • +2.03%
    • 솔라나
    • 355,200
    • +0.4%
    • 에이다
    • 1,483
    • +8.88%
    • 이오스
    • 1,068
    • +2.59%
    • 트론
    • 295
    • +3.87%
    • 스텔라루멘
    • 693
    • +44.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97%
    • 체인링크
    • 24,500
    • +13.01%
    • 샌드박스
    • 607
    • +2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