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가격ㆍ판매량’ 상승에 1분기 흑자전환

입력 2014-04-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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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2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0억원, 3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격이 20달러 초반대까지 올랐을 뿐만 아니라 분기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개에 달하는 고객사 대부분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문량과 판매가격이 함께 올라간 점도 좋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OCI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OCI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원·달러 환율이 11% 하락하고, 전기요금이 50% 인상됐음에도 총 제조원가를 23% 절감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같은 기간 원가 절감율은 33%로 확대된다.

사업 부문별 1분기 실적은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이 매출 52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0%을 차지하는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폴리실리콘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PVA, 카본블랙, 벤젠 등이 주요 품목인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 분기(3000억원)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270억원을 4배 가량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생산라인 정기보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조업이 정상화 돼 수익성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태양광·열병합 발전소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 190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OCI는 업황 부진으로 잠정 보류했던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투자를 최근 재개했다. 2015년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OCI의 폴리실리콘 총 생산능력은 4만2000톤에서 1만톤 증가한 5만2000톤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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