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구속돼 목포해양경찰서에 유치된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1명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현재 구속된 승무원들은 유치장 내에서 평소처럼 식사하고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겐 목포해경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4천원짜리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자살 소동을 벌인 기관사 손모(57)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승무원은 사고 초기보다 안정을 찾아 유치장 내부 분위기는 조용한 상태다.
유치된 11명 중 여성인 3등항해사 박모(25·여)씨만 독방을 사용하고, 나머지 남성 10명은 두 개방에 나눠 지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행동이나 수사와 관련해 말을 맞추지 못하게 24시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