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사진=뉴시스)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착수하자 한 걸음 물러났다.
지만원 소장은 23일 현재 자신의 사이트에 “빨갱이들이 획책할 수 있는 음모를 폭로했지 희생자나 유가족들을 비하한 바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침몰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는 게재했다.
또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진영을 막론하고 비난이 일어났다.
이에 2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의 내사 착수가 이어지자 지 씨는 한걸음 물러나 "비하한 바없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지만원 내사 착수 소식에 네티즌은 “지만원 씨 경솔한 발언임은 분명하다” “지만원 발언은 보수진영에서도 반박하고 있는 중” “지만원 발언, 이름 듣는 것도 싫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