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관진 국방장관 독도함 방문… “구조작업 체계적으로 진행”

입력 2014-04-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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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을 지휘하는 독도함(1만4000t)에 설치된 군 현장구조지원본부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23일 오후 독도함에서 실종자 수색·구조 현황을 보고받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전 중인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니 최대한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함정 36척, 병력 3000여명과 의료병력이 나와 있다”며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전대책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교대체제 잘 지켜라. 자주·깊게 들어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군은 김 장관에게 사고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150구 중 71구를 군의 구조대원들이 수습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독도함에는 미군 구조전문가 2명도 탑승해 구조 방안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한편 김 장관은 진도체육관에 들러 유족들을 위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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