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항공기업체 보잉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은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에 9억6500만 달러, 주당 1.2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는 11억1000만 달러, 주당 1.44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금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의 1.73달러에서 1.76달러로 늘었다. 매출은 8.3% 증가한 20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잉은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에서 7.5%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보잉이 주당순익 1.56달러, 매출 20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은 올해 주당순익 목표를 7.15~7.35달러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는 7.00~7.20달러였다.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 수요가 강하다면서 구형 여객기를 고연비 항공기로 교체하려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