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자살을 기도했던 1등 기관사 손모(57)씨에 대해 23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세월호 사고 당시 승객 탈출 의무를 지키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손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40분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합수부는 이날 손씨를 포함해 세월호 선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선장 이모씨 등 7명이다.
하지만 합수부는 선박의 검사에서부터 점검, 운항까지 전 과정에 포함되는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세월호 관련 사법 처리 범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