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주택판매가 14.5% 감소해 연율 38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가는 4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올초 혹한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부동산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이 버거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축용지와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택가격은 올랐다. 3월 중간판매가격은 12.6% 상승한 2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신규주택판매는 전체 주택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