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낙관론은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전월의 55.5에서 55.4로 하락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월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6.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4월 지수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제조업종의 전망은 전반적으로 밝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면서 “2분기에도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제고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했지만 생산지수가 전월의 57.5에서 58.2로 상승해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는 58.1에서 58.9로 상승했다.
마르키트의 제조업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