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中 지표 부진에 약세...CAC40 0.74% ↓

입력 2014-04-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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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23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표가 부진한데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도 다시 커졌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이날 0.11% 내린 6674.7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58% 내린 9544.19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74% 하락한 4451.08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50지수는 3175.97로 0.74% 내렸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부담이 됐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을 기록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는 38만4000건으로 역시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 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경제 회복과 함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지난해 3.0%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폭스바겐의 잔여 지분 인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트럭업체 스카니아의 주가가 5.5% 하락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주가는 6%가 넘게 밀렸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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