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신규진입 종목에 '주목'

입력 2006-05-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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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의 정기변경으로 새롭게 진입한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변경했다. 신규로 진입한 종목은 LG카드, SK네트웍스, 롯데쇼핑 등 15종목이며 대신증권, LG, 평화산업 등은 제외된다. 신규·제외 종목은 선물·옵션 최근월물의 최종거래일 다음날인 6월 9일부터 적용된다.

코스피200종목은 지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 펀드 운용에 매우 중요한 이슈로 꼽힌다.

서동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의 변경은 인덱스 펀드 운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실제 정기변경 후 새로운 종목에 의한 지수는 6월 동시만기일 다음 거래일인 9일부터 산정되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 여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구성종목에 포함된 종목들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에 해당하는 대형주는 코스피200 편입 이전 기간동안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편입 후에는 중·소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결정 이전 20 영업일간의 수익률을 점검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시가총액 상위에 해당하는 종목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인덱스펀드의 운영자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편입이 예상될 경우 미리 편입해 트래킹 에러의 발생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선행된 결과라는 이야기다.

최 연구원은 "편입 이후 20 영업일 간의 수익률은 중·소형주에 해당하는 종목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노 코스피200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분이 인덱스펀드이고 이들 펀드의 기본 원칙이 '인덱스+α'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코스피200 편입종목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편입으로 인덱스를 추적하고, 확정된 이후에는 중형주 편입을 통해 수익률 개선을 노린 매매를 진행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의 경우가 비교해보면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은 코스피 대비 2%정도의 개선을 보였으며 제외된 종목들의 주가는 1%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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