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한 조디 포스터가 동성 애인과 최근 결혼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터의 홍보담당자는 포스터가 사진작가이자 배우인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했다는 피플 매거진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포스터와 헤디슨은 지난해 여름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헤디슨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을 진행한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의 연인이었으며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드라마 'L워드'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아역으로 데뷔한 조디 포스터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감독으로도 데뷔해 '꼬마 천재 테이트'(1991), '홈 포 더 할리데이'(1995), '비버'(2011)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