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3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14.72%(1700원) 내린 98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11만8821주로 전일 50만5041주에 비해 320% 가량 증가했다.
전날 동국제강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165억4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700만주가 발행된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 수(6182만주)의 43.7%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대규모 유증으로 소액주주들의 자금 부담과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전일대비 14.93%(415원) 하락한 2365원을 기록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채권자들과 약속한 외환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해 10월 24일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3개월 뒤인 1월 24일까지 채권자들에게 이자지급을 보함해 외환 규제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외환 관련 문제란 중국측의 외환 송금 규정으로 인해 한국으로 송금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뜻한다.
이후 3개월의 시한을 연장해 오는 24일까지 문제를 해결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해당 외환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홈캐스트가 전일대비 14.69%(1800원) 내린 1만4350원을 기록했다. 앞서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이달 들어서만 20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밖에도 레고켐바이오(-14.89%), 태창파로스(-14.96%)가 하한가로 장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