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석달째 108 유지…세월호 침몰사고 영향 아직 미미

입력 2014-04-24 17:29 수정 2014-04-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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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사기간 중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가 다소 반영되기는 했지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8로 전월과 같았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CSI는 올해 1월 109를 기록하며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후 2~4월 내내 108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낙관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지난 11~18일 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세월호 침몰사고와 겹쳐 다소 영향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변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고 여파는 다음달,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101)는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91)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101)는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96)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104)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또 현재가계부채CSI(103)와 가계부채전망CSI(100)는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88)와 가계저축전망CSI(94)는 모두 전월과 같았으며 물가수준전망CSI(135)는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이밖에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임금수준전망CSI(118)는 전월과 같았다.

1년 후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2.9%)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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