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언딘, 알고보니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수색작업 투명성 '논란'

입력 2014-04-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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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던 언딘. 이들은 민간잠수사로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아닌 청해진 해운의 계약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에서 벌이고 있는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노컷뉴스는 특혜의혹을 받던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날 세월호 수색작업에 자원한 민간잠수사들은 해경 등 사고대책본부 측이 자신들의 수색작업을 막고 있다고 항의하다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부와 계약한 언딘 마린 인터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을 제외하면 민간잠수사는 작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잠수사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정부가 아닌, 사고 책임자이자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언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ISU·International Salvage Union)의 정회원 인증을 받은 회사. 해양사고 처리 참가 자격은 ISU 회원사로 제한된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 사고대책본부는 지금껏 민·관·군 합동구조단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전날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한 언론을 통해 "세월호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민간잠수부들이 배제되고 있다"며 "민관군이 모두 협동해 작업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부는 민간 잠수사들을 구조작업에서 배제한 채 해경과 언딘으로 하여금 사고해역을 장악케 해 수색작업을 펼치게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만약 이해관계로 인해 수색작업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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