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우크라 불안에 상승…10년물 금리 2.68%

입력 2014-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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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실시한 미국 재무부의 7년물 국채 발행이 성공리에 끝난 것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 하락한 2.6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5%로 2bp 내렸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4%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군과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작전을 벌여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북부의 불법 검문소 3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섯 명의 친러시아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시청사도 탈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반드시 대가가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7년물 국채 290억 달러어치를 2.317%에 발행했다. 응찰률은 2.60배로 이전 10차례 평균인 2.55배를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들이 포함된 간접 입찰자는 이날 전체 국채 발행물량의 49.9%를 가져갔다. 이는 지난 10차례 평균인 42.7%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채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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