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가 화장품의 브랜드력 약화로 외형이 전 분기에 이어 감소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014년 1분기 매출액은 1조1300억원 (+5.2% YoY), 영업이익은 1283억원 (-12.0% YoY)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매출 호조로 고가 화장품 부문의 성장률(+16.0% YoY)를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중가 화장품의 브랜드력 약화로 동 부문의 외형이 전분기에 이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생활건강의 매스티지(중가)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를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역신장이 지속중인 점은 부정적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브랜드력 회복이 선행 될 경우 화장품 부문의 장단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생활용품내 섬유유연제 부문에서의 경쟁심화, 국내 중가 화장품 브랜드력 약화 등을 감안 할 때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