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해소되고 있어 또 다시 코스피 2000선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제회복에 이어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도 전년대비 3.9% 성장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주식시장의 혼조세를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IT, 자동차 업종과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화학, 건설 업종의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일 코스피는 투신권 중심의 기관 매물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 초반 2007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하락 반전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개선되고 있어 향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일 애플과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가 이어졌지만 랠리 피로감과 통신업종의 실적 우려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경계심리가 여전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일로라는 소식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과 같은 1만6501.65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2포인트(0.17%) 오른 1878.61을, 나스닥은 21.37포인트(0.52%) 상승한 4148.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