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는 잊어라…‘조’만장자 나온다

입력 2014-04-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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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를 넘어서 향후 25년 안에 순자산 1조 달러(약 1039조5000억원)에 달하는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입소스미디어CT의 스티브 크라우스는 25년 안에 1조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라우스 외에도 상당수의 자산 관련 전문가들이 조만장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1982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400대 부자 순위 집계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순위권에 진입하려면 최소 7500만 달러 순자산이 필수조건이었다. 그러나 현재 억만장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려면 10억 달러가 필요하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부자들의 순자산이 계속 불어나 머지않은 시일에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미국 부자 51명의 순자산을 합쳐야 1조 달러가 됐지만 올해는 그 숫자가 줄어 37명만의 합치면 1조 달러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미국 부호들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미국 부호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명단이 자주 바뀐다는 점이다. CNBC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억만장자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25년 안 후에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톱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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