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
▲사진=뉴시스
신문은 "사고 직후 진도를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상승으로 71%까지 올라갔으나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56%까지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의 말을 빌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심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를 걸었던 새누리당도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주 들어 이번 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 같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지지율이) 상승했던 것도 진도 방문을 계기로 구조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소망이 담겼던 것인데 이후 구조활동에 대한 실망이 커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주 진행되는 청와대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6일 이전 65%에서 최근 50%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