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워치의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본격적인 웨어러블 시장 공략으로 해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W 워치(W Watch)’라는 상표를 미국에서 출원했다.
업계는 새로운 이니셜인 ‘W’에 대해 스마트폰처럼 자체적인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워치라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G 워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갖춰 시장을 선도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오는 6월 25일(현지시각)부터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의 개발자대회(I/O)에서 G 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22일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워치 실물과 성능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오케이 구글이란 음성 메시지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물과 먼지에 강하며 △스크린이 항상 켜져 있다는 G 워치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별도 디자인 페이지를 통해 ‘스텔스 블랙’과 ‘샴페인 골드’ 두가지 색상의 제품 디자인을 공개했다. 특히 샴페인 골드 색상은 검정색 디스플레이 아래에 금색 테두리를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
G 워치의 가장 큰 장점은 안드로이드웨어를 운영체제(OS)로 탑재해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호환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구글 사용자 경험을 최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웨어러블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6월 ‘G 워치’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