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 모(27세)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을 뿐더러 남들보다 먼저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빠릿빠릿한 행동과 이해력이 뛰어나 동료는 물론 상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요즘 들어 공부에 대한 아쉬운 생각만 자꾸 든다. 사회적인 편견과 배움에 대한 갈망이 늘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 모씨처럼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이들을 위해 '사이버교육원',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과 교육기관이 늘고 있다. 이는 학교 외부교육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학점으로 인정, 필요한 학점을 모두 채우면 총장명의의 학사학위를 수여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중앙대학교 원격교육원(원장 임영식)은 '학점은행제'를 운영, 다음달 15일까지 '경영학과 학과제'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학과제는 중앙대학교 총장명의 '경영학'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 패키지 과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명의의 학사학위가 아닌 우리나라 명문대 중 한 곳인 중앙대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즉, 학사학위 취득 조건인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학교에서 획득하면 총장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140학점에서 부족한 학점은 자격증 과정이나 독학사 과정을 병행해서 채워야 한다.
이를 통해 중앙대학교 원격교육원 학생들은 학사편입 효과를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바일(스마트폰)기기를 통해 학습 및 출석을 인정 받아 회사 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 동문으로 인정받아 중앙대학교 병원 할인 혜택, 중앙대학교 본교 도서관 이용,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중앙대학교 원격교육원의 경영학과 학과제는 총 4차수로 진행된다. 차수별로 전공 5과목과 교양 2과목을 배워야 하며, 이번에 등록하는 수강생들에게는 총 7과목 중 1과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emecca.cau.ac.kr/course/course_list8.jsp)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