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나의 사랑 나의 신부’ 外 같은 듯 다르게… 리메이크 영화 붐

입력 2014-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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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한국영화. 책, 웹툰, 실화 등 소재 찾기에 나선 한국영화 중 눈에 띄는 것은 다른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리메이크 영화는 원작과는 닮은 듯 전혀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으며, 최근 장르와 국적을 불문한 리메이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오는 4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표적’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개봉한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리메이크했다. 영화 ‘포인트 블랭크’는 프랑스가 인정한 감독 프레드 카바예가 연출했으며 스피디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표적’은 원작 ‘포인트 블랭크’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캐릭터 간의 관계 설정을 더욱 풍성하고, 한국적인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긴박하고 리얼한 액션은 물론, 긴장감을 자아내는 캐릭터 묘사와 극적인 드라마를 가미했다는 평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역시 아르헨티나 영화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했다. 원작 ‘내 아내의 남자친구’는 아르헨티나 본국에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한국 관객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을 가미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봉해 5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 역시 홍콩 영화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기대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이명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정석과 신민아를 캐스팅해 촬영을 진행 중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90년대 배경의 원작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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