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시스템통합 전문업체 동부정보기술이 5.31 지방선거의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8분 현재 동부정보기술의 주가는 전날보다 14.82%(295원) 오른 2285원을 기록 중이다.
동부그룹 계열인 이 회사는 동부생명의 지분 17.01%을 보유, 생명보험사 상장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주가 강세의 일차적 배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회사의 오세현 상무가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오세훈 후보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사실과 함께 오세현 상무가 향후 회사의 대표이사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루머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큐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오세현 상무는 현재 동부정보기술의 컨설팅사업 부문장을 담당하고 있다.
동부정보기술 관계자는 이와관련 "생명보험사 상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선거 직후라는 특수성이 더해지며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오세훈 당선자의 친동생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루머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