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9360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41.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제품판매량은 판재류 298만톤, 봉형강류 159만톤 등 모두 457만톤이다. 특히 3고로 가동과 냉연부문 합병으로 판재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2조653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또 1분기 원가절감으로 1338억원의 수익 개선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고로 3기 완공,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합병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이달로 연간 200만톤의 고부가가치 후판제품 생산이 가능한 1후판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한다. 준공되면 1·2후판을 합쳐 총 35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지난 8일 기공식을 갖고 토목공사에 착수한 특수강 공장은 25일 현재 5.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경쟁력을 강화해 2분기에는 판매량 512만톤, 매출액 4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