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 추세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중화권의 중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경영 활동 폭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기 재경팀장 이호익 상무는 2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구글이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아라’가 얼마나 (시장을) 차지할지 예측을 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 중저가 시장이 커지고 하이엔드 시장은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거래선 발굴, 원가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CR(칩 부문) 사업부 김상혁 상무는 “중화권 중저가 스마트폰 준비는 기존 제품군에서 저원가 구조로 경쟁력 있게 공급하는게 중요하다”며 “부품 형태가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 종류와 성격이 다를 수는 있다”고 밝혔다.
OMS(카메라모듈·모터) 사업부 한창혁 상무는 “카메라 모듈은 하이엔드 뿐만 아닐 로우엔드 모델도 중요하다”며 “하이엔드에 대해서는 고개과 유착된 다기능을 준비 중이고 로우엔드 제품을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 부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는 올 1분기 매출 1조728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