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의 창립식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다.
이 단체는 지난해 6-10월 한국여성정치연구소에서 진행한 ‘결혼'결혼이주여성 지방의원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선거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정치 의식을 키운 이주여성들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몽골, 베트남, 중국, 일본, 키르기스스탄 등을 출신국 배경으로 갖고 있는 이주여성 60여 명이 단체 창립에 뜻을 모았다.
창립식에서는 연맹 창립 경과 보고와 임원 소개,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 2부 순서가 따로 마련돼 ‘이주여성유권자 강연 콘테스트’로 민주주의와 선거, 외국인 투표권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길정우 새누리 의원, 이자스민 새누리의원, 이라 새누리의원,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참석한다.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왕지연 회장은 “연맹에서 함께 활동하기로 한 이주여성들 모두 정치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며 “올해 창립을 시작으로 유권자로서 의식을 더 키우고 올해가 아니면 다음 선거에라도 이주여성 후보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