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92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행복기금의 손상차손과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악재가 겹치면서 전년동기대비 33.1%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9673억5400만원으로 20.6% 줄었고 영업이익은 2438억5300만원으 33.2% 줄었다. 총자산은 38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전분기대비 4%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6%(272억원) 감소한 2002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전분기대비 0.02%p 하락한 1.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5%p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KT ENS관련 SPC 연체 등으로 전분기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0.57%로 집계됐다.
외환은행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도 458억원 증가한 764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적정 프라이싱 및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2.07%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12%,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오른 0.50%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대투증권은 130억원, 하나캐피탈은 15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2억원, 하나생명은 2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5억원, 하나SK카드는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