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日 재무상 “오바마 TPP 조정할 힘 없을 것”

입력 2014-04-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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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미국과 일본 양국 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력을 평가절하하는 듯이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TPP 협상에 대해 “어쨌든 11월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답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TPP 관련)조정을 마칠 힘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만약 각료급에서 조정해도 의회를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TPP 관련한 성과를 기대하며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빈손으로 떠나게 된 터라 이번 아소 부총리의 발언이 오바마 행정부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소 부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의 역량을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발언 전체를 보면 그런 말이 아닐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스가 장관은 이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TPP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아소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합의로 가는 길에 대해 서로 확인했기 때문에 그럴 리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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