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년만에 하한가…대생 인수 논란

입력 2006-06-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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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장 막판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의 주가는 오후 2시50분 까지 2만3900원대에 머물다 이후 10여분간 하한가 매도주문이 폭증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3800원(14.90%) 급락한 2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한화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5월 17일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주가 급락세와 관련, 예금보험공사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자격을 문제 삼아 국제중재를 신청한다는 소식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 컨소시엄 참여사인 맥쿼리와 이면 계약을 체결, 투자자 자격요건을 실질적으로 위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계약의 무효·취소 등을 다투는 국제중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급락세와 함께 한화증권(-9.64%) 한화 우선주(-9.09%) 한화증권 우선주(-6.90%) 신동아화재(-4.07%) 등 한화그룹 관련 종목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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