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 발언 논란, 팽목항 현장응급 의료소 방문해 "깨버려라"

입력 2014-04-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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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의원 공식 홈페이지)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세월호 참사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진료소에 방문해 “깨버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 의원은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현장응급의료소를 둘러본 뒤 함께 온 새누리당 관계자에게 “안산은 잘 되는데 현장응급의료소는 잘 안 된다. 말해서 깨버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취재진이 '깨버리라'는 발언의 의미를 묻자 답을 피했으며,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잘 안 되는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면서도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과 의사 출신인 신의진 의원은 19대 국회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당시 새누리당 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이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다수 희생된 세월호 침몰사고 과정에서 특위 위원자격으로 사고현장과 안산을 오가며 의료지원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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