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히메네스
(히메네스 응원가/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10승(1무10패) 고지를 점령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패한 SK는 시즌 13승 9패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살짝 텄다. 대타 박준서까지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타석에 선 히메네스는 가볍게 밀어쳐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히메네스는 이날 다소 잠잠했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날카롭던 선구안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사직 LG전에서 끝내기 스리런으로 화끈한 신고식을 했던 히메네스는 다시 한 번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히메네스 끝내기 소식에 네티즌은 "역시 히메네스다", "히메네스 화이팅", "롯데에 히메네스 없으면 정말 큰 일날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