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기상상황 악화, 구조 수색 작업 난항...다이빙벨도 투입 못해

입력 2014-04-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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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수색 작업 난항, 다이빙벨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유속도 빨라지고 풍랑이 거세져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벨마저 투입되지 못해 구조 수색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

사고 해역의 풍속은 최대 초속 14m에 달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민관군 합동조사팀은 승객들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3층과 4층 중앙 객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전날 자정 이후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격실에 장애물이 많고 유속이 가장 빠른 사리 기간으로 접어들면서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 밤부터 사고 해역에 강한 비바람까지 예고되면서 현지 기상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최고 40mm 이상 비가 쏟아지고 파고도 최대 2m까지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투입 예정이었던 다이빙벨은 조류가 강해 투입되지 못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공사 대표는 바람과 파도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28일까지는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다이빙벨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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