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이 밝힌 불편한 진실은?

입력 2014-04-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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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관련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기야 방송국은 지난 26일 방송분을 27일 오후 5시35분에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항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세월호와 진도 VTS간 교신 내용 조작 여부 등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전일 방송에서 진도 VTS 교신 내용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현직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주파수 특성상 그렇게 녹음 상태가 안 좋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교신 녹음 파일을 들고 배명진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교수를 찾아가 해당 파일의 분석을 의뢰했다. 배 교수는 녹음 파일을 듣고 "의도적인 삭제 혹은 덧씌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교신하지 않았을 때 고유의 잡음이 들려야 하는데 이런 소리 없이 묵음 상태가 지속된다"며 "묵음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고의적이라면 편집 삭제구간이라고 부른다"며 교신 녹음 파일의 의도적 삭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전 항해사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전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서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세월호의 항로는 정상적이었고, 제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마라', '조심해서 몰아라. 복원력이 안 좋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항해사는 또 "(세월호의) 맨 위에 5층 상 갑판을 증축했다. 보도에서는 한 250여톤 된다고 하는 데 그 이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차량 들어가는 램프를 절단했다. 그걸 떼버리니까 아무래도 위 무게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업은 전문가들이 추진해야 하는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대로 했다"며 "선박 개조도 모두 유 회장의 지시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재방송 꼭 봐야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불편한 진실 밝혀질까?",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예고된 인재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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