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첼시 '빅뱅'...해외 베팅업체 배당률은?

▲루이스 수아레스(사진=AP/뉴시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들은 27일 오후 10시05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3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리버풀은 35라운드까지 승점 80점으로 1위, 첼시는 7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이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로 승점은 74점이다. 때문에 리버풀과 첼시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은 어느 정도 판가름 나게 된다.

리버풀이 24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가 걸려있는 만큼 이 경기는 영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들 역시 이 경기에 대해 앞다투어 다양한 배당률을 내놓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bwin은 홈팀 리버풀의 승리에 1.67배, 첼시의 승리에 4.50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무승부는 4.00배다. 첼시 승리에 대한 배당률이 리버풀 승리에 비해 3배 가까이 높게 책정돼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첼시의 승리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 셈이다.

영국에 근거를 둔 베트365 역시 예상은 배당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리버풀의 승리에 1.72배, 첼시의 승리에 5.00배 그리고 무승부에는 4.00배의 배당이 책정됐다. bwin과 비교해 첼시의 승리에 대한 배당률이 더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첼시의 승리 가능성을 더 낮게 본다는 뜻이다.

다른 해외 베팅업체들의 배당률 역시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큰 틀에서는 리버풀의 승리쪽에 낮은 배당률이 그리고 첼시의 승리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이 설정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