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역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삼성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8회 2사 후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1.1이닝 동안 임창용은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실점했지만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로써 그는 국내에서 통산 171세이브째를 기록하게 됐고 개인적으로 목동구장에서는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7년까지 국내에서 활약한 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활약한 그는 일본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 2사 후 상대한 첫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임창용은 9회에는 강정호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실책이 겹치면서 3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대타 윤석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1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째를 잡았고 대타 문우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미무리 했다. 실책이 동반된 주자였던 만큼 자책점은 아니었다.
한편 임창용이 현재 기록중인 171세이브 기록은 국내 역대 통산 5위의 기록이다. 국내 최다 기록은 277세이브를 기록중인 오승환이다. 하지만 오승환이 일본으로 진출해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미 은퇴한 선수들인 만큼 현역 국내 선수들 중 최다 세이브 1위 기록은 임창용이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