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팽목항 진행 "수색 작업 현황 전달...진심 담긴 오프닝멘트 시청자 공감"

입력 2014-04-27 21:33 수정 2014-04-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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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팽목항서 수색 작업 현황 전달

(손석희 팽목항 진행/JTBC '뉴스9')
손석희 앵커가 팽목항을 직접 찾아 세월호 수색 작업 현황과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6일 진행된 JTBC '뉴스9' 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직접 찾아 뉴스를 진행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팽목항에서 뉴스를 전한 손석희는 테이블 하나 없이 선 채로 한 손에 테블릿PC를 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선 채로 바다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수색 작업 현황을 전하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에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하겠습니다. 한 기자는 팽목항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관 기자를 통해 팽목항 분위기를 전하며 구조작업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을 하나 하나 되짚으며 날카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손석희 앵커는 앞서 25일에도 팽목항 소식을 직접 전하며 "진도군 팽목항에 와있습니다. 무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 사이로 바다에 갇힌 아이들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의 간절한 행렬을 쫓아오다 보면 이 곳 팽목항에 당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수습도 거의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 마음이 더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현지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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