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최영, 참형으로 최후 맞아

입력 2014-04-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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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에서 서인석(최영 역)이 참형을 당했다.

최영은 27일 방송된 '정도전' 32회에서 요동정벌을 강행해 나라를 어지럽힌 죄로 개경으로 압송당해 참형을 당했다.

이병욱(윤소종 역)은 "죄인 최영은 들으라. 외적을 무찌른 그의 공은 하늘을 덮었지만 죄는 천하를 덮었다"며 "재신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요동정벌을 주도, 군왕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권세를 탐하였으니 참형에 처한다"라며 최영의 참형을 명했다.

이를 들은 최영은 "내가 권세를 탐하였다고. 나 최영, 이 자리에서 다짐을 하겠다. 내 평생 사사로운 욕심을 품었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자랄 것이로되,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었다면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권세를 탐하지 않고 청렴하게 살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다들 똑똑히 들어둬라. 내 고려 만세"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고려 개국공신 가문에서 태어난 최영은 무인의 길을 걸었고 많은 전공을 세웠고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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