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사과에 네티즌 갑론을박 "진정한 기자" vs "사과해서 다행"

입력 2014-04-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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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사과

(이상호 기자 사과)
타사 기자에게 생방송 도중 욕설을 퍼부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사과의 뜻을 밝혀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24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와 팩트TV 생중계 도중 욕설하는 모습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기자 개XX야. 네가 기자야 개XX,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25일 고발뉴스를 통해 "방송 이후 욕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면서 "아들이 내게 문자를 보냈다. '사랑한다. 힘내라'면서도 '욕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모범적인 행동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사과를 했음에도 **뉴스 측이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은 "이상호 기자가 사과하는 모습에 진정한 용기를 보았다. 소송을 재고할 수는 없는건지" "이상호 기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진정한 보도를 한 유일한 기자다" "이상호 기자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뉴스 보도만이 문제가 아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언론들 오보에 질려버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두 번 아픔을 주는 일" "이상호 기자가 진정한 기자라는 데는 동의 하지만 욕은 아니다. 사과해서 다행이다"등의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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