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8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가 발표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전날 오후 리야드와 제다에서 각각 1명이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후 이틀 만에 무려 10명의 감염자가 목숨을 잃은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4월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약 2년 만에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모두 102명이다.
특히 이달에만 39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목숨을 잃어 공포감이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현재 공식 확인된 감염자 수는 339명으로 이 가운데는 의사와 간호사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보건부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