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8일 와이지-원에 대해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주문 증가로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본격적인 회복을 예상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통상 비수기인 1분기 대비 2~3분기는 성장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긍정적 실적 개선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와이지-원은 공작기계의 소모품인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 IT 등의 전방산업 실질 생산이나 투자가 늘어나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수출이 70~80%에 달하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28% △미주 24% △중국 11% △아시아 11% △내수 26% 수준이다. 지난해 미주 지역은 꾸준했지만 유럽과 중국의 시장이 침체되며 실적이 하락했다.
추가적인 모멘텀도 존재한다. 중국시장과 해외법인 판매는 지난해 전략 변경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0% 증가한 456억원, 영업이익은 653.1% 증가한 68억원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중국시장의 라인업을 저가 위주 제품에서 고가 위주 제품으로 변경시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중국시장 회복 속도는 지난해 수준에 그치더라도 올해 1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외 이스카측 물량 증가와 하반기 충주공장 원소재 생산증가는 또다른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