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증권업종에 대해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증권업종은 5.2%의 수익률을 기록, 은행업종과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욱이 미래에셋증권은 3개월간 22.5%, 현대증권은 25.6% 상승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본격화 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서 이사는 증권업종 비중을 늘려야 하는 근거로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책 의지를 꼽았다.
현재 정부의 구체적 방향은 크게 자금흐름 변화를 정책적 지원과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으로 나뉜다. 장기세제 주식형펀드, 전, 월세 임대차 선진화 방안 등이 전자에 해당되며 NCR규제완화, 사모펀드 활성화 등이 후자에 해당된다는 것.
서 이사는 “은행의 예금금리 하락이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 향후 자금흐름을 주도하는 주체가 부유층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위험자산 보다는 중, 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증권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조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구조를 개편한 미래에셋증권이나, M&A를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