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는 ‘갤럭시 S5’ 효과에 힘입어 충분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MLCC, WiFi 모듈이 회복 국면에 진입해 1분기는 미흡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 갤럭시 S5 효과에 힘입어 충분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2조1088억원, 영업이익은 698% 늘어난 1205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4에 비해 갤럭시S5는 대당 매출이 40% 가량 증가하기 때문에 출하량 감소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질적으로 카메라모듈이 1600만 화소로 진화했다”며 “파워인덕터와 In-Mold 안테나, RF부품 등이 새로 채택됐으며, 연성PCB와Rigid-Flex 기판의 채용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54%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HDI와 WiFi 모듈도 수혜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비모바일 분야에서는 TV 수요 회복에 따라 파워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FC-BGA는 신규 Broadwell 진입 효과와 더불어 적자폭을 줄여가며 ESL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