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카드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직간접 비용이 약 4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에 따른 카드 수익 부진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1bp 크게 하락했다”며 “반면 은행의 NIM은 1bp 하락에 그쳐 안정적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출 성장은 0%에 그쳐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2%감소한 1조540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대손 충당금은 2810억원으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남기업 등 250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 요인이 250억원 있었으나 팬택 등 추가 충당금 240억원으로 상쇄됐다”며 “경상적 수준의 충당금이 안정적 추세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1.2% 성장한 4150억원으로 저망되며 2분기는 실적과 더불어 내용 면에서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