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사전 정보유출 의혹 ‘차바이오앤’, 고위임원들 고점서 주식 대량 처분

입력 2014-04-28 09:21 수정 2014-04-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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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4-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차바이오앤 최고위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부분 4월 초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취득한 주식인데 매도 타이밍이 절묘하다. 차병원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발표를 전후한 시점으로 역사적 최고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문병우 부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보유주식 5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매각단가는 주당 1만4880원 수준으로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문 부회장은 7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챙겼다. 처분한 주식은 지난 4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으로 주당 취득단가는 8799원이다.

송종국 부사장 역시 비슷한 패턴의 매매를 통해 거액을 챙겼다. 4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3만5000주를 취득한 송 부사장은 기존 보유주식과 함께 16일부터 사흘간 3만8000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매각단가는 주당 1만4810원 수준으로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송 부사장은 5억6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챙기게 됐다.

한편 차바이오앤은 줄기세포 연구결과 발표 1주일 전부터 주가가 급등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간 22.13% 급등했고 거래량 역시 급증하면서 발표 전날인 17일에는 1020만주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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