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국화물운송주선연합회와 함께 화물운송 통합주선망인 ‘화물마당’을 구축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화물마당은 화물운송을 통합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화물운송주선업체가 화물을 등록하면 콜센터에서 운송 가능한 차량을 확인하고 신속히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국내 화물운송시장은 화물운송주선업체가 50여개의 개별 정보망에 각자 선택 등록해 화물을 운송해왔다. 이에 화물운송주선업체는 각기 다른 등록 절차를 요구하는 개별 정보망에 화물운송 요청 등록을 하고 화물 배차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각 정보망마다 등록된 화물차량 대수가 다르고 운임요금과 운송 프로세스도 달라 배차 혼선, 운임결제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번 화물마당 구축으로 화물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화물차량 수배가 가능해지면서 공차율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프로세스 표준화로 거래 투명성이 제고되고 프로세스 단순화에 따른 수익 개선 등 실질적인 화물운송 시장의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KT 김재교 공공고객본부장은 “화물마당은 화물주선연합회와 콜센터가 협업한 첫 사례”라며 “산재해 있는 화물운송 거래를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함으로써 화물운송주선업체들의 경영 효율화와 거래 투명성 증대 등 화물운송 주선사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