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즉석밥 시장 1위 CJ제일제당이 잡곡밥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건강’과 ‘편의’에 초점을 맞춰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미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건강한 곡물로 알려지며 즉석밥 시장에서도 현미밥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6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성장하며 같은 기간 9억3000만원에서 78억1000만원 규모로 커진 흑미밥에 이어 성장률이 높다.
CJ제일제당은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하며 잡곡밥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존 ‘발아현미밥’이 현미와 백미를 혼합한 제품이었다면, 100% 현미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및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현미밥 시장 내 점유율 78%(2013년 기준)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달리 100% 현미밥이 없었던 것도 이유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즉석잡곡밥 시장 목표로 점유율 70%, 매출 200억원 달성을 세웠다. 동원과 오뚜기는 100% 현미밥 제품인 ‘발아현미밥’과 ‘찰현미’를 판매, 각각 12%,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팀 김병규 부장은 “즉석밥이라는 편의성과 함께 건강과 맛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잡곡밥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햇반의 브랜드파워와 더불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당일 도정 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지은 밥을 능가하는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