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만행·위안부 강제 동원 기록 문서 공개

입력 2014-04-28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안부 규모 약 40만여 명…난징대학살, 3일간 8만5000명 사망

중국 당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국 침략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난징대학살 만행 등에 관한 다수의 기록을 한꺼번에 공개해 대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기록물 89건 등을 담아 발간한 ‘일본의 대중 침략 당안 연구’ 책자의 내용을 토대로 제 2차 대전 중에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신경보는 당시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흘새 위안부 84명이 늘어났으며 전체 109명 위안부 중 중국인은 25명, 조선인은 36명이라고 전했다.

또 1944년 3월 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주둔 중이던 일본군 헌병대 기록에도 군인들이 위안소를 자주 출입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선전위성TV는 “일본의 강제동원 위안부 규모는 약 40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 여성 20만명, 한반도 여성은 14~16만명에 달한다”며 “이 밖에 동남아시아와 백인 여성 등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난징에 설치된 위안소의 한 위안부는 열흘 동안 178명의 남자를 상대했다는 충격적인 기록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일본군들이 “사람을 두부 썰듯이 죽였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등장했다.

공개된 기록 중 ‘난징대학살’에 관한 것도 6건 포함됐다.

이중 당시 일본 기자가 사건 초기 “일본군이 3일 만에 8만5000명을 죽였다”고 보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밖에 일본이 731부대에 수시로 ‘범죄자’들을 특별 이송시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는 내용이 남긴 문서도 공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98,000
    • -1.33%
    • 이더리움
    • 4,795,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2.29%
    • 리플
    • 681
    • +1.34%
    • 솔라나
    • 208,400
    • +0.34%
    • 에이다
    • 581
    • +2.83%
    • 이오스
    • 813
    • +0.12%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340
    • +0.69%
    • 샌드박스
    • 463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