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워크] 현대자동차, 66개 동호회 활발…여가 시간 지원

입력 2014-04-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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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직원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운동, 취미, 종교, 봉사 등 모두 66개의 동호회에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는 14개의 봉사모임으로 59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자동차 회사답게 자동차 정비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정비기능장회의 활동이 눈에 띈다. 정비기능장회는 울산지역 주요 복지시설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12곳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해 주고 있다. 이들은 간단한 자동차 관리 요령에서부터 엔진오일, 윈도브러시, 램프류, 타이어공기압, 브레이크패드와 워셔액 등 차량 전반에 걸쳐 점검해 주고 있다.

도움터장학회와 보금자리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울산지역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동호회들은 불우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개척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회원들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회원 1명이 학생 1명의 부모와 교사 역할까지 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해 고충을 상담해주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들은 나아가 장학금 수혜 학생들과 함께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3월부터 밤샘 근무가 없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면서 직원들이 여가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 노사는 ‘평일 1인 1봉사’를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돕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풍선아트, 손발마시지, 웃음치료사, 마술, 도배기술 등 전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노인생활시설, 지역아동센터에서 배운 재능을 봉사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노사는 앞으로 직원들이 배우자와 함께 배워서 봉사할 수 있는 동화구연, 수화노래 등 전문 봉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장애인전용 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2년째 ‘매칭그랜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칭그랜트는 직원이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같은 금액을 내는 제도다. 현대차 직원 6500여명은 장애인복지관 건립 부지 마련을 돕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매달 1000원 이상씩 어울림복지재단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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